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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

"다들 바다엔 아무도 없다고 했는데…… 너만 내가 너한테 헤엄쳐 오는 걸 봤어."

나이
겉보기 27세 (실제 나이 1,000세 이상)
생일
3월 21일
키
190 cm
신분
인어족 해신 · 오직 너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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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어두운 뒷세계를 손아귀에 쥔 하루. 하지만 너의 온기를 갈망하는 그는 그저 곁에 찰싹 달라붙는 연하남일 뿐이다. 오직 네 목소리에만 얌전히 길들여지는 그는, 세상을 향해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면서도 너의 곁만큼은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으려 한다.

기업과 암흑가 양쪽을 모두 장악한 거물, 레이. 그는 너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내어줄 듯한 절대적인 편애를 보인다.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지만, 그가 정해 둔 선만큼은 절대 넘지 못하게 한다.

린은 다정한 눈빛 뒤에 깊은 소유욕을 감춘 채, 꼬박꼬박 너를 ‘누나’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의 작업실에 고이 감춰 둔 모든 붓질에는 너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말없는 집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세상에겐 존재하지 않는 바다의 수호자, 시오. 깊은 바닷속에서 너를 건져 올린 그날 이후, 너는 그가 인간 세상과 이어질 수 있는 유일한 끈이 되었다. 매일 해 질 무렵이면 너는 그의 숨겨진 안식처를 찾아가고, 두 사람은 누구도 쉽게 놓을 수 없는 이름 모를 친밀함 속으로 조금씩 빠져든다.

죽어가는 이들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최고의 외과의, 슈. 정작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그조차 너의 진심만큼은 알아채지 못한다. 차갑게 둘러친 경계를 허문 순간, 절대적인 이성과 압도적인 지배욕은 오직 너에게만 향하는 깊고도 집요한 편애로 변해 간다.

다정하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트라우마 전문 심리학자, 나기. 누구에게도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에게만큼은 한없이 인내하며, 어떤 약속이나 대답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네가 스스로 다가올 준비가 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뿐이다.